데이터를 철학하다


  • 흐름출판
  • 정석권 지음

제목부터가 낮설었다. 데이터라는 단어와 철학이라는 단어가 어우러 질 수 있을까 ?

책의 전개는 데이터 -> 정보 -> 지능 -> 지혜 의 순이다. 인문학 책이면서도 통계학과 머신러닝에 관련된 기초지식이 없은 상태에서 읽었을 경우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한번 읽은 상태에서 리뷰에 작가의 모든 생각을 다 이해하고 적기는 힘들듯 해서, 기억에 남는 구절들을 인용하는 것으로 리뷰를 진행하겠다.

아래에 나온 키워드 중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불확실성

p.108 ~

불확실성은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정보가 이로운 것은 정보야말로 불확실성을 줄이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자율 조정

p.120 ~

자율 조정은 우리 주위에 늘 존재하는 시스템의 특징 중 하나이다. 실시간 자율 조정 시스템이 요구하는 정보는 정확성과 지연 시간 면에서 매우 엄격한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정보 탐색

p.152 ~

정보 탐색의 4가지 방법

  • 스캐닝 : 새로운 것을 광범위하게
  • 개관 : 잘 알려진 것을 광법위하게
  • 모니터링 : 새로운 것을 제한된 범위안에
  • 연구 : 잘 알려진 것을 제한된 범위안에

정보 전달

p.207 ~

정보 전달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는 원하는 정보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 둘때는 그 정보를 가장 소화하기 좋게 표현하는 것이다.

벤포드 법칙

p.259 ~

자연에 존재하는 수들의 첫 자리가 1,2 일 확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수에 비해 크다.

이를 이용하여 회계데이터에 관해서 포렌식 수사기법으로 널리 활용되기 시작했다.

추론

p.264 ~

**추론(inference)은 이미 발생한 사건이나 사고를 두고 그 원인을 논리적으로 엄정하게 밝혀내는 활동을 말한다.

상호작용

p.283 ~

서로 다른 서비스 간에 나타나는 상호 작용으로서 대체 효과보완 효과시너지 효과가 있다. P(A + B) > P(A) + P(B)이면 시너지 효과가 존재하는 것이다. 반면 그 부호가 반대로 나타나서 P(A + B) < P(A) + P(B)이면 서로 다른 서비스 간에 시너지가 아니라 잠식 효과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생태계 참여자끼리의 상호 작용은 대체 혹은 보완, 시너지 혹은 잠식의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자신 내의 상호 작용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P(2A) > 2P(A)이면 가속 현상, 즉 자기 시너지가 있다고 한다. 이외는 반대로 P(2A) < 2P(A)이면dlaus 감속 현상, 즉 자기 잠식이 있다고 한다. (시계열 데이터 분석에서 사용. 눈덩이 현상)

내 주위의 알고리즘

p.301 ~

우리가 주위를 알고리즘으로 채우면, 알고리즘으로 채워진 환경은 다시 우리를 변화시킨다.

신뢰와 주도권

p.342 ~

생태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자는 자신의 가치보다는 생태계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 : 모두 죄를 자백하지 않으면 처벌을 안 받지만, 한 사람만 자백하면 자백하지 않은 사람이 강한 처벌을 받는 상황이라, 결국 두 사람이 모두 자백하여 처벌을 받게 된다.
  • 내시 균형(Nash equilibrium) : 상대방이 선택을 바꾸지 않는 항, 나도 선택을 바꿀 동기가 없는 균형 상태
    1. 게임에 참여하는 생태계 참여자 간 상호 신뢰가 없을 때, 내시 균형은 최선이 아니라 처선 또는 차악에서 이루어진다.
    2. 각자가 자신의 이해를 따져 최선을 다해도, 그들의 집합체인 생태계는 최선에 이르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손이 만능이 아니다.
    3. 게임 이론은 생태계 참여자 그 어느 누구의 순수한 동기(incenitive)도 존중한다.

글로벌 생태계

p.349 ~

독자적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하라.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경쟁력이 있는 생태계 파트너십을 가지고 참여하라.

생태계의 경쟁력 기반은 플랫폼에서 나온다.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의 개발 및 확산에 주목하라. 일단 생태계가 구축되고 나면, 생태계 내에서 동반자로서의 독자적이고 차별적인 위치를 확보하라.

호모 소포스 (Homo sophos)

p.371 ~

호모 소포스 (Homo sophos) 는 빅 인텔리전스 시대에 적합하게 재정립된 인간상, 즉 지혜로운 인간을 지칭한다. 포스트휴먼이 차세대 인류라며 호모 소포스는 바람직한 인류의 미래상이다.

  • 호모 소포스는 적응하는 인간이다. 주관을 가지고 새로운 체제에 적응하라.
  • 호모 소포스는 공생하는 인간이다. 인공 지능과 함꼐 사는 지혜를 모색하라.
  • 호모 소포스는 달관하는 인간이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모색하라.
  • 빅 인텔리전스 세상에서 부가 가치 생산성의 극대화를 꾀하라.
  • 나에 대한 시장의 믿음과 기대가 나를 키운다. 신뢰 자산을 키우려고 노력하라.
  • 빅 인텔리전스 세상에서 포지셔닝을 잘 선택하라. 입지와 타이밍이 중요하다.
  • 빅 인텔리전스 세상에서 여유 시간을 확보해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배양하라.
  • 빅 인텔리전스 세상의 거버넌스 구조를 미리 설계하라.
  • 빅 인텔리전스 세상에 대비하여 투명성 규제를 강화하라.
  • 빅 인텔리전스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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