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 뉴욕, 서울, 도쿄 개발자의 촌철살인 IT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 한권을 소개할께요. 최근 본 개발자 관련 서적중에 가장 재미있는 책입니다. 위에 제목에 나와 있듯 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 뉴욕, 서울, 도쿄 개발자의 촌철살인 IT 이야기 입니다. 팟캐스트 방송으로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죠.

팟캐스트 소개

저도 아직 제대로 들어보진 않았습니다. 이런 방송이 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요. 그러다가 10월 말에 열린 나는 프로그래머다 컨퍼런스 관련 동영상들이 소개된 것을 통해서 들었는데 너무 재미있고, 개발자들의 입장에서 공감되는 이야기를 적나라게 해주는 것이 너무나도 시원시원 하였습니다.

위 Link에서 컨퍼런스 영상 및 팟캐스트 영상 모두 확인이 가능 합니다.

첫 인상

겉표지가 귀여우면서도 세련되었습니다. 캐릭터도 너무 귀엽구요. 개인적으로 데니스님 케릭이 가장 귀여워요. ㅎ 저번에 질문에 몇 번 답해주었다고 스타벅스 쿠폰을 2개나 보내주셨는데, 잘 마셨다고 인사도 못드렸네용.. 개발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마! 라는 말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구요. 저런 말이야 누구나 다 할 수 있지. 정말 그렇게 다 긁어줄까 ? 라고 의문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이미 나프다 컨퍼런스 영상을 본 후라서 정말 그럴꺼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책 구성

실제 팟캐스트 방송에서 얘기한 것을 책으로 옮겨둔 것입니다. 물론 그 내용이 그대로 대본같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겠죠. 그리고 거기다가 방송에서는 미처 얘기하지 못한 작가님들의 설명글도 중간중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 11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구요. 각각의 이야기마다 주제가 있습니다.

  • 언어 : Java, Go, Scala
  • 기술 : MS, MS Build, AWS, FinTech
  • 삶 : MS MVP, 여자 개발자, 개발자영어, SI

이렇듯 모든 개발자라면 모두 관심있어할 만한 주제부터 해서 힘들어하시는 소외받으신 분들 이야기까지 개발자 분야의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모든 것을 다 다룬다고 해야 하나요 ?

1부 언어

Java, Go, Scala 3가지 언어에 대한 내용으로 각각 방송을 진행한 이야기를 소개해 줍니다. 모든 방송마다 관련 guest를 초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Java 에서는 주로 자바의 미래가 어두운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구요. 한국의 전자정부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부터 한국에서의 Java 개발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서 물론 직접 격으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도록 적나라하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Go 언어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현재 Google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개발자분을 초대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Go 언어의 탄생 배경을 시작으로, ActiveX 이야기, Ruby에 대한 이야기등 개발자들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Scala에 대해서 안 들어보신 분들은 없겠지만, 어떤 언어인지 제대로 아시는 분들은 아마 많지 않을 듯 한데요. 저도 그런 부류 중 하나이구요. 함수형 언어 ? 이게 뭐지 ? 란 생각은 들어도 그게 뭔지에 대해서 제대로 찾아 보신분들도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나마 함수형 언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줍니다. Scala 언어의 탄생 배경부터해서 현재 스터디 활동 중이신 분들을 guest로 모셔서 이야기를 하고 있구요. 스터디를 함께 하고싶으신 분들을 위한 안내까지 해줍니다. 정말 앞으로는 함수형 언어가 대세가 될까요 ? 이 책에 따르면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 책을 읽고 간단히 이해한 함수형 언어라는 것은

  • 모든 함수는 return값이 있어야 하며 call by reference로 인자를 전달하면 안됩니다.
  • 함수 안에서 인자로 전달받은 값이 아닌 다른 자원에 대해서 수정을 하면 안됩니다.
  • 즉 모든 제어를 함수의 입/출력을 통해서 해야합니다.
  • 그러므로, Unit Test 작성이 용의하며, bug 발생 가능성도 줄어들며, bug가 발생하더라도 예측하기 쉽습니다.

2부 기술

2부에서는 최신 기술들의 흐름에 대해서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MS의 신기술들, MS Azure, Amazon AWS 등 Cloud 활용시의 장단점을 비롯하여 FinTech의 범위와 국내 해외의 FinTech 현재 상황까지… 기술적인 부분부터 해서 서비스단의 이야기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나마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컨퍼런스에서 직접 봐왔던 분들이 guest로 오셔서 이야기를 진행해주셨는데, 그 분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3부 삶

이 부분에서 정말 느낀게 많았습니다. MS MVP, 여자 개발자, 개발자 영어, SI 까지 여자 개발자 빼고 나머지 3가지 부분은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던지, 아니면 직접 겪은 부분이라서 더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지금도 온라인으로 영어강좌를 신청해서 듣고 있는데, 영어 학습과 개발자의 삶에 대해서 직접 임작가님의 재밌는 실수담 부터 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에주는 용기도 주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일어나고 있는 여자 개발자에 대해서 한국 업체들에서 벌어지는 차별들에 대한 소개와, SI업체의 힘든 현실에 대한 부분도 알지 못했던 현실들이었구요.

총평

이야기 하나하나에서 다루는 주제가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서 미리 겪어본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나중에 그 분야에 대해서 학습을 할때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는 책으로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물론 그냥 재미로 보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구요. 이 책을 보니깐 시간내서 팟캐스트도 한번 쭉~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는 11개의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팟캐스트는 쭉 진행중에 있죠. 반드시 2권이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책은 한빛미디어에서 제공해주어서 좋은 기회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었던것 같구요. 2권이 출간되면 반드시 사서 보겠습니다. ㅎ 좋은 책을 제공해주신 한빛미디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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